bad 정윤강 - 알고보니 일 대 일 천재 1-343(완) 장르소설

 시리즈에서 겜바바를 쓰고 있는 정윤강 작가의 소설.

 전작 초반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다시 완독했으나... 매우 후회.

 승리하면 적 특성이 내 꺼, 특성 조합, 성장형 먼치킨, 사이다패스형 몰살, 빠른 찌질캐 탈출 등... 초반은 주인공 성장하는 재미에 몰입감 넘치게 읽었으나.

 완결 가까워질수록 작가가 복선 회수에는 역량이 많이 딸리는구나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겜바바가 이 꼴이 안 났으면 좋겠는데...

 특히 중간에 하렘 들어가면서부터는, 주인공이 닥치는 대로 썰어 죽이고 자기만의 정의를 고민하면서 생겼던 그럭저럭 무거운 분위기가 확 사라지면서... 자꾸만 짜증나게 역한 분위기 조성을 해대서 정말 읽기가 힘겨웠다.

 주인공이 성장형 먼치킨 찍으면서 초반의 긴장감을 계속 이어나갈 동력이 사라진 탓도 있지만...

 뭐 꾸역꾸역 마지막까지 읽었는데,

 완결은 결국 '이것도 복선 회수라고 한 건가' 식의 얼기설기 메꾼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식.

 릭은 그냥 평면적인 악역으로 전락하고 재앙 백스토리는 가뿐하게 스킵하며 보스와 치열한 대전은커녕 주먹으로 치니 억 하고 쓰러지는 등 그냥 총체적 난국, 탑 사라지면 세계선 리셋이라더니 아무 해설도 없고 그냥 정말로 가관이다 가관.

 정말 대충 휘날려 썼다는 게 절실히 느껴짐.

 내가 이래서 되도 않는 해피엔딩을 안 좋아한다.

 역량에 안 맞는데 대충 '이렇게 하면 해피엔딩 되겠지?' 하면 이런 꼴이 나거든.

 무엇보다,

 그래도 평작 점수는 줄 수 있는데 이 작품을 엿 같다고 느낀 데 기여한 건 '아시발꿈' 엔딩...

 에필로그 보면서 헛웃음이 나왔다. 그 놈의 환생 드립 사골처럼 우려먹을 때부터 불안하더라 왠지.

 이건 정말 좋게 봐줘야 2부 시작이지 어떤 소설의 결말이 아니지...

 샤이닝 로드나 무상검의 엔딩을 재밌게 읽었다면 추천.

 아니 장난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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