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러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쇠렌센 #가상역사 #대체역사 #세계1차대전 #전생 #조아라 BORN #77페스티벌 수상작
제11회 77페스티벌 조아라상 수상작
조아라에서 거듭해온 여러 공모전 중 가장 성공적인 것은 77페스티벌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조아라가 수익 분배 방식을 작품 조회수 기반으로 변경하리라고 천명한 것, 다들 보셨나요?
그와 더불어 4월 1일, 곧 조아라의 19번째 77페스티벌이 시작됩니다.
변경된 수익 분배 방식을 생각해보면, 이번 77 페스티벌은 작가들에게 괜찮은 웹소설 작가 등단의 길을.
독자들에게는 화수분처럼 넘쳐나는 소설들을 헤엄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저 역시 읽을 소설이 부족할 때면 역대 77페스티벌 수상작을 살피면서 검증된 진주 중에 아직 안 읽은 작품이 있나, 살펴보는 편인데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마주친, 반가운 제목의 이 작품.
제 11회 77페스티벌 조아라상 수상작,
<트롤러들 사이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전생했는데 왜째서 트롤러들?
루드비히 빌헬름 니콜라스 빈덴부르크, 아명 루디.
란치아 제국의 사랑받는 막둥이로 태어난 그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는데요.
바로 전생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
분명 부황도, 형님도, 누님도 루디를 사랑하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상대적으로 조야한 전근대의 문명 의식은 안 맞는 옷처럼 눈에 거슬립니다.
둥기둥기 그를 얼싸안는 부황의 대담을 들어보면,
"아, 대사. 동쪽 일은 어떠한가?"
"큰일은 없습니다, 폐하. 감히 폭동을 일으킨 노동자들에게 동쪽 황제의 군대가 납탄을 선물로 주었다는군요. 아마 당분간은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아니, 잠깐. 뭐라고?
노동자 인권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세상이건만, ‘노동자’와 ‘폭동’이라는 단어를 붙여 쓰는 일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요.
심지어 납탄을 세례해주었다니,
내 아부지가 트롤러라니!
루디는 그로부터 자신의 주변을 하나하나 바꿔나가고, 더 나아가 1차대전에까지 참전하여 다시 태어난 세계의 역사를 바꾸기에 이르는데요.
이능력도, 먼치킨 Trait도 하나 없는 이 세상에서.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는 루디의 행보, 사뭇 흥미진진하네요.
가상역사의 매력
어떤 대체역사물은 때때로 읽기에 난감합니다.
빠져들어 읽을라 치면 이따금씩 고증을 꼭 어기고,
혹은 ‘이게 대체 지금 우크라이나 상대로 러시아가 하는 짓이랑 다를 게 뭔가’ 싶을 정도의 국뽕 일색을 펼치기도 하며,
전개가 진행될수록 주인공 시점이 점점 줄어들기도 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가상역사,
분명히 존재하는 역사들을 모티프로 하지만 생소한 나라 이름들은 몰입감을 높여주고.
더불어 주인공의 행보에 이능력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호루스의 반지>가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가상역사물의 하나일텐데요.
근처에 트롤러 황족, 아니 트롤러 국가들까지 가득 찬 화약고에서.
루디가 어떤 식으로 기휘를 치켜세우는지,
전생자이자 참전군인 막둥이 황자가 다시 쓰는 근대사를 보고 싶으신 분.
당장 클릭하세요!
(바로가기 -> https://www.joara.com/book/1369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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