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어진용 - 인두겁 (완) 장르소설

<인두겁> #어진용 #인두겁 #사이코패스 #로맨스스릴러 #연쇄살인마 #조아라 노블레스



차가운 도시 남자, 혹은 차가운 도시의 싸이코패스


 <인생 다시 한 번>으로 이름을 날리고, <퇴역병 찬미가>에 이어 현재는 <거병공 진군가>를 연재중이신 어진용 작가님의 처녀작입니다. 대중에 처음으로 본인을 알린 작품이라는 의미에서는 <인두겁>이야말로 어진용 작가님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죠.


 사이코패스에 대한 담론은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소설의 연독률은 모름지기 캐릭터의 매력이 견인하는 법, 하물며 인간의 감정을 모르는 캐릭터라면?


 삼십여 년 전 유사하 작가님의 <반인기>에서부터, 곤붕 작가님의 <싸이코패스 in 무림>, 혹은 “얘 정도면 싸이코패스로 킹정이다” 생각되는 최근의 중국발 극사이다패스 주인공에 이르기까지.


 개중 <인두겁>은 싸이코패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에 방점을 찍은 작품입니다. 이보다 더 싸이코패스물의 기본에 충실하게 서사를 이끌어가는 작품은 드물지 않을까요?



싸이코패스, 로맨틱, 성공적


 태어나서부터 감정을 모르고 살아온 남자, 윤수. 구질구질한 양떼 속에서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의태하는 방법을 깨달았지만, 아무래도 그에게 남들이 느끼는 감정이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는 외계의 것입니다.


 만일 그에게 악마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일생토록 그랬겠죠.


 어느 날 그에게 찾아든 비일상의 인연은 살인을 댓가로 그에게 감정을 선사해주겠노라 유혹합니다. 줄곧 무채색이었던 세상이 유채색으로 뒤바뀌는 충격적인 경험은 윤수를 곧바로 사로잡죠.


 이제 윤수는 감정을 되찾은 일반인으로서의 일상과 살인마로서의 비일상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기 시작합니다. 멈출 수 없는 폭주기관차처럼 더 많은 피, 더 많은 감정을 바라는 그의 모습은 독자까지 조바심에 떨도록 만드네요.


 그 와중에 윤수는 그와 같은 성향을 타고난 사이코패스를 만나기도 하고, 혹은 그에게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달아 지키고 싶은 사람을 만들기도 합니다.


 윤수의 종착지가 과연 해피엔딩일까요, 배드엔딩일까요?


 ‘사랑’과 ‘사이코패스’라는 단어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장르소설의 가능성을 극한까지 탐구해보고 싶으신 분.


 사람 거죽을 뒤집어 쓴 <인두겁>, 주의깊게 제목을 맘에 새기시고 클릭 버튼을 누르세요.



(바로가기 -> https://bit.ly/3qUpNh4)


(조아라 노벨마스터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덧글

  • 로아노로사 2021/11/29 13:31 # 삭제 답글

    오 인두겁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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