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bad 치로루 -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 장르소설 리뷰

 카카오페이지에 런칭된 일본산 판타지 라노베의 하나다.

 말 그대로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토끼드롭스처럼 주인공이 딸을 기르는 장면을 온화하게 서술하다가 막판에 키잡하고 끝이라면 좀 별로였겠지만, 작품 중간에서 키잡으로 노선이 변경되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았다. 뭐 이건 개취지. 힐링물이면 아예 힐링물로 나가지 왜 중간에 복수랑 로맨스가 들어가냐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난 애초에 힐링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내용은 대충, 용사의 재능을 타고나 모험가를 하고 있던 주인공이 마인족의 딸을 줍게 되고, 팔불출 아버지로서 성장해나간다는 스토리다.

 딸이 갑자기 아버지한테 의존한다거나, 중간에 복수물을 끼워넣었으면서 파워밸런스가 감도 안 잡힌다거나 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내게는 완전 힐링물보다 로맨스도 넣고 변곡점도 하나 넣은 게 적당히 볼 만했지만 힐링물을 기대한 사람에게는 별로일 것 같다. 반대로 힐링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을 저격하기도 어렵고.

 힐링물의 장점을 살려서 애기가 엄청 귀엽게 서술되냐 하면 딱히 그것도 아니다. 그냥 훈훈~한 분위기네 하는 그 정도? 밥 먹고 가라는 이런 면에서 드물게 완독까지 볼 만했던 힐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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