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good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후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는 항상 기승전결이 잘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마블 히어로물도 마찬가지긴 한데 스파이더맨은 특히 그렇다.

 일단 느낌부터가 약간 미드의 십 대물 드라마가 섞인 느낌에, 딱 그 편의 주제에 적절할 정도로만 스파이더맨의 심리를 다루고, 언제나 정해진 악당이 나와서 스파이더맨이 고전하다 무찌르는, 뭔가 딱 보고 나면 아 킬링타임으로 정말 제격이었다 라는 느낌의 포맷?

 찌질하면서도 인간 관계를 깊이 다루고 그랬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하고도 전혀 다르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보다는 스파이더맨 자체의 캐릭터성을 좀더 매력 있게 그려낸 느낌이다.

 이번 편도 그랬다.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스파이더맨은 파프롬홈,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수학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떠난 유럽에서 스파이더맨은 예상치 못한 악당을 마주치게 된다.

 이미 정체를 알음직 하던 마블 원래 팬들이라면 모를까 나는 영화로만 마블을 접하기 때문에 영화에 적절한 반전이 있어서 좋았다.

 스파이더맨이 고전하는 모습에서는 약간 흥미가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사실 히어로물하곤 다른 게 어벤져스 시리즈 스파이더맨은 항상 십 대로서의 스파이더맨을 강조하니까. 히어로물이라기보다는 십 대 소년의 성장물 같은 느낌이었고, 이번 것도 (전작에 비하면 비교적 그 색채가 옅지만) 그렇다. 그래서 처음부터 딱 그런 재미를 기대하고 갔기 때문에 고답은 아니었던 것 같다.

 트레일러에 나왔듯 닉 퓨리가 등장하는데 등장인물 간의 갈등에 있어서 앞서 말한 십 대의 정체성과 맞물려 얼마 간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있었다.

 쿠키 영상은 적재적소에 잘 들어간 것 같다. 쿠키 영상 두 번째는 마블 드라마나 미스마블을 봤어야 이해가 가는 내용인 것 같은데 난 잘 모르겠고, 첫 번째는, 쿠키 영상이 아니라 영화 전개 중에 들어갔다면 지나치게 고답이었을 듯.

 언제나 그렇듯 약속된 재미를 주는 마블 갓벤져스의 하나였다. 벌쳐 편이 대꿀잼이긴 했는데 이번 편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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